일 년에 수십, 수백 건씩 발생하는 도촬사건이지만, 이번에는 다카다 신사에서 매년 열리는 명물 '풍년제' 기간에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나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풍년제가 '남근(男根)'을 형상화한 거대 목조 조각을 봉납함으로써 그 해의 풍년을 비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자손 번영과 오곡 풍양을 비는 풍년제는 외국인도 관심을 가지고 찾는 유명한 축제다. 올해는 이미 18만 명이 다카타신사를 찾았다. 노송나무로 만든 길이 2.5미터, 지름 50센티, 중량 300킬로그램의 남근 형상 조형물이 축제의 핵심 요소다.
성추행방지법으로 체포된 이토 후미카즈 용의자는 이와 같은 혼잡을 틈타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 체포되었다. 손에 든 종이가방에 카메라를 넣어 촬영하다 발각되었다고 한다.
▲다카다 신사 풍년제의 모습. 가마에 '남근'을 싣고 신사로 향하는 행렬이 장관을 이룬다고. (http://www.geocities.co.jp/MotorCity-Circuit/8992/tagata.htm)
일본 네티즌은 "1,500년의 역사에 걸친 전통 축제를 21세기 도촬로 더럽히는구나." "남자의 기가 너무 충만했구나."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보이 황보진서 crossgame@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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