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BO(anti-social behaviour order). '반사회적 행위명령'이라는 뜻으로 사회질서유지에 반하는 경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법원이 내리는 경고다. 최초 경고에도 불구하고 같은 행위를 반복하면 최고 5년형까지 선고받는다. 축구장 훌리건을 예방하고자 1999년에 영국에서 제정되었다.
최근 영국에서 최연소 ASBO 경고를 받은 '아기'가 나왔다. 말도 못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영국 경찰이 ASBO를 발령한 이유는 기물파손. 2미터가 넘는 담 너머로 공을 차 이웃집의 유리창을 깨트렸다는 이유로 2살짜리 아기 레논 포이저 군에게 ASBO 경고를 준 것이다.
▲최연소 ASBO의 주인공 레논 포이저 군. 경찰의 주장이 맞다면 그대는 축구 신동. (영국 텔레그라프)
경찰은 레논 군과 누나 올리비아(5), 메간(4)에게 똑같은 조치를 했으며 아이들의 품행이 나아지지 않으면 다음에 체포하겠다고 주의를 주었다고 한다. 이에 세 남매의 모친은 레논 군의 신체적 능력을 볼 때 절대 있을 수 없으며, 나머지 두 아이도 자폐증 증세가 있다고 경찰에 항의했다.
모친의 항의를 받은 영국 링컨셔 경찰은 재소자를 통해 '잘못된 주소로 경고장이 발송되었다'며 행정 실수를 인정하고 레논 군과 모친에게 사과했다. 촌극으로 끝났지만, 네티즌은 "이름이 정확히 적혀 있었으니까 어머니가 항의한 것 아니냐?" 라며 발송실수라는 경찰의 발표가 조금 미심쩍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두 살에 유리창을 깰 정도면 장래 영국 축구를 이끌어 갈 재목이 될 수 있을 텐데."라며 경찰의 경고장 내용이 맞았으면 하는 기대감을 드러내는 이도 있었다.
뉴스보이 황보진서 crossgame@newsboy.kr
▶ [황보진서의 다른 기사 보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진서의 인터넷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